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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미키 마우스 NFT, 디즈니와 관련 없다는 것 분명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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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미키 마우스 NFT, 디즈니와 관련 없다는 것 분명히 해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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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제작된 '스팀보트 윌리'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한 변호사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스팀보트 윌리(Steamboat Willie)'의 사용 제한에 대해 경고했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928년 '스팀보트 윌리' 단편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미키 마우스의 버전을 사용한 NFT가 이날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의 트렌딩 컬렉션 목록에 올랐다. 이 중 한 컬렉션 24시간 거래량은 약 120만 달러 규모의 521EHT에 달했다.

'스팀보트 윌리'는 월트 디즈니가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를 등장시킨 흑백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본래 디즈니가 소유했던 저작권이지만 이제 공공 도메인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에 대해 변호사이자 NFT 플랫폼 엔진의 핵심 기여자인 아틀라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오스카 프랭클린 탄(Oscar Franklin Tan)은 사람들이 이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범위에는 제한이 있다고 지적했다.
 

NFT 마켓 플레이스 오픈씨 인기 컬렉션 목록.

그는 "더 긴 코와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더 무서운 흑백 캐릭터인 1928년 미키 마우스의 특정 묘사만이 미국 법에 따라 공공 도메인이다. 미키마우스라는 상표와 브랜드는 여전히 사적인 것으로, 별개의 캐릭터다"라며 "자신만의 미키 제품을 만들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40년의 전체 컬러 마법사 캐릭터인 미키도 여전히 사적인 것이이며, 공공 도메인이 된 1928년의 미키 묘사 또한 법적 저작권 보호 기간이 다른 국가에서는 여전히 사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1928년의 미키를 NFT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물었을 때, 디즈니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하고 1928년 버전만을 가리킨다는 것이 분명해야 한다"며 "스팀보트 윌리를 사용하여 자신의 작품이 디즈니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게 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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