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FTX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에게 돌려줄 비트코인(BTC) 가격 기준을 '올해 12월이 아닌 지난해 11월 당시 기준인 1만6870달러(약 2170만원)로 책정해달라'고 미 법원에 요청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는 전날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채권자들에게 청구할 가상자산 가격을 공개했는데, 가격 지정 시점이 지난해 11월 기준이었다.
서류상 FTX가 추정할 것으로 제안한 비트코인 가격 기준은 1만6870달러, 이더리움은 1258달러(약 161만원), 솔라나(SOL) 16달러(2만원), 아발란체(AVAX) 14.19달러(1만8000원)다.
이와 관련해 FTX는 파산 절차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FTX 채권자들은 '거래소가 제안한 가격에 반대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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