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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암호화폐 후보' 위해 뭉친 암호화폐 기업들… "업계 강력함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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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암호화폐 후보' 위해 뭉친 암호화폐 기업들… "업계 강력함 모르고 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2.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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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가 암호화폐 산업이 갖고 있는 힘을 미국 정치계에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 D.C.에서 반(反) 암호화폐는 그냥 나쁜 정치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권한을 가진 규제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칙 제정' 협력 거부 등이 현재 코인베이스의 장애 요소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5일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맞춤 규정을 제정해 달라는 코인베이스의 요청을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즉시 SEC 결정에 항소한 상태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최근 여러 암호화폐 업체들과 함께 8,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선거 후보들을 지원하는 데 참여했다.

지난 17일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2024년 미국 선거 기간 동안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목록에는 코인베이스 암스트롱 CEO를 비롯하여 제미니의 윙클보스 형제, 서클, 크라켄, 메사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등이 포함됐다.

한편 암스트롱은 앞서 지난 9월에도 미국 선거에서 암호화폐 유권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워싱턴 DC의 모든 사람들이 암호화폐 투표 커뮤니티 블록이 얼마나 강력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는 이미 약 5,600만 명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인구는 전기 자동차를 보유한 인구의 5배에 달한다. 그리고 우리는 유권자"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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