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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랠리 멈춘 것은 단기 보유자들이 배경" 온체인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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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랠리 멈춘 것은 단기 보유자들이 배경" 온체인 데이터 분석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2.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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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강력한 가격 급등 이후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상승세는 연중 최고치인 4만 4,450달러를 경신한 후 저항에 부딪히며 2023년 들어 세 번째로 급격한 매도세를 보였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상승세가 멈춘 것은 단기 보유자(STH)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비트코인 시장은 4만 200달러에서 시작해 4만 4,700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지난 10일 40만 200달러로 크게 하락하는 등 완전한 사이클을 보였다. 연간 최고치까지 오르는 동안 하루에 각각 5.0%를 초과하는 두 번의 급등이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하락은 똑같이 강력했으며, 2,500달러(-5.75%) 이상 급락하며 2023년 하루 하락폭 중 세 번째로 큰 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의 강력한 가격 상승에 따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규모의 수익을 거두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최신 온체인 인사이트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은 거래소에 많은 코인을 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취득 가격과 처분 가격 간의 평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4만 4,200달러까지 상승한 것이 높은 수준의 STH 차익 실현 활동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본질적으로 이 집단이 수요 유동성을 이용해 차익 실현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최근 4만 4,200달러까지 상승한 가격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STH 차익 실현이 수반되었다. NTV 프리미엄과 확장된 실현 손익 비율과 함께 잠재적 수요 포화(고갈)가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여러 요인이 합쳐진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단기 보유자들과는 달리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대부분 동요하지 않고 있다. 최근 호들 웨이브 지표에 따르면 2~3년 동안 비트코인을 움직이지 않은 투자자는 2022년 말 약세장이 바닥을 찍은 이후 전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에서 16% 수준으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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