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잭 도시(Jack Dorsey)가 이끄는 블록(Block)이 자체 수탁형 비트코인 지갑인 비트키(Bitkey)를 전 세계에 출시했다.
도시는 7일(현지 시각) X를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옮기세요"라며 현재 개당 150달러에 판매 중인 비트키의 웹사이트 링크를 첨부했다. 비트키는 호들러(HODLers)들에게 자신의 코인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블록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트키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엘살바도르 등 6개 대륙의 9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갑의 제품군에는 사용자가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과 개인 키를 저장할 수 있는 생체 인식 보안 하드웨어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다중 서명' 지갑인 비트키에서 코인을 이동하려면 하드웨어 장치, 사용자의 휴대폰, 블록 자체의 세 가지 키 보유자 중 두 명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보안 모델은 사용자가 키 중 하나 또는 두 개를 분실했을 때를 대비해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교체한 경우에도 비트키의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사용하여 모바일 키를 복구할 수 있다. 비트키의 클라우드에 저장된 백업은 암호화되어 있으며, 고객의 하드웨어 장치에만 저장된 키를 통해서만 암호를 해독할 수 있다.
또는 고객이 하드웨어 지갑을 분실하면 앱에 내장된 자금 복구 프로세스를 작동시킬 수 있다. 보안 대기 기간이 지나면 비트키는 사용자에게 새 기기를 보내고, 고객과 협력하여 기존 잔액을 새 키로 이전한다.
사용자의 하드웨어 지갑과 휴대폰을 모두 분실한 경우에도 '신뢰할 수 있는 연락처'를 미리 지정하여 비트키에 신원을 인증하면 모바일 키와 하드웨어 키를 모두 복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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