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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둔화세 감지에도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없었다…5000만원대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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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둔화세 감지에도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없었다…5000만원대서 거래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12.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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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의 둔화세가 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섞이면서 혼조세를 보인 뉴욕증시와 같이 보합세를 보였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3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68% 상승한 509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미 상무부는 미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참고하는 지표로 미국의 긴축 기조에 영향을 받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PCE 발표로 비트코인에도 호재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미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 선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 나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특히 비트코인과 자주 가격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3%내린 1만4226.22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도 이날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내린 71포인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적어지며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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