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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보이저디지털·FTC 간 '16억5000만 달러 합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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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보이저디지털·FTC 간 '16억5000만 달러 합의' 승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1.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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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이 16억 5,0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합의하는 협상이 법원으로부터 승인됐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그레고리 우즈(Gregory Woods) 판사는 지난 10월에 발표된 보이저 디지털과 FTC 간의 합의에 따라 보이저에 16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보이저는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마케팅하거나 제공하는 것이 영구적으로 금지된다.

판사에 따르면, 이 명령은 파산 법원의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저는 2022년 7월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공개했다. 지난 5월, 법원은 보이저 사용자가 대출 회사로부터 청구 금액의 35.72%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보이저와 관련된 당사자들은 합의의 일환으로 청문회, 재판 및 증거개시 절차에서 증언하는 등 FTC 직원에게 협조해야 한다. 또한 1년 후 보이저는 위원회의 모니터링에 따라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해 보고해야 한다.

한편 앞서 FTC는 고객 자금의 사용과 안전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보이저와 전 CEO 스티븐 에를리히(Stephen Ehrlich)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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