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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DCA' 방식으로 비트코인 구매한 투자자, 40% 수익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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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DCA' 방식으로 비트코인 구매한 투자자, 40% 수익 봤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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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매수한 비트코인(BTC) 구매자들은 최악의 시기에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산군의 투자자들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2021년 11월 10일 이후에 '달러 원가 평균(DCA)'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경우, 해당 날짜부터 현재까지 구매자들은 40%의 수익을 창출했다.

'달러 원가 평균(DCA)'은 자산 가격에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 간격(매일, 매주 등)으로 동일한 금액의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속적 매수하는 투자 방식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타이밍을 맞추는 부담을 덜고 BTC를 장기 저축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투자 전략이다.

2021년 11월 10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1년 간 금리 상승, 암호화폐 업계 연쇄적인 악재로 인해 2022년 11월에는 1만5,500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2023년 11월, 비트코인은 3만6,000달러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초에 구매한 사람들은 119% 상승했다. 저점 매수 덕분에 DCA 투자자들은 전년도의 극적인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 거래되었을 때 2020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매수하기 시작한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기에 DCA 전략을 시작했다면 수익을 남겼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르클레어(LeClair)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4월 사상 최고가인 6만4,000달러에 BTC를 DCA하기 시작한 투자자는 현재도 27% 상승한 상태다. 이에 비해 나스닥 투자자는 13% 상승했을 것이고, 금 구매자는 6% 수익에 그쳤을 것이다. 채권 보유자들은 -17%로 더 깊은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2021년 1월 1일에 비트코인 DCA를 시작한 구매자는 87%의 이익을 얻게 된다. 비트코인의 실제 가격은 그 이후로 400% 상승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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