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9,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독일의 자산운용 강자 DWS 그룹이 암호화폐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DWS 그룹이 개인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전용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과 급성장하는 암호화폐 분야의 융합에서 중요한 순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DWS 그룹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주요 금융기관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회사의 글로벌 최고 투자 책임자인 비요른 예쉬(Bjoern Jesch)는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회사 내에서도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을 인정했다.
예쉬는 자신의 그룹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고 언급하면서 "한 세력은 암호화폐에 본질적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의 가치를 무시한다. 또 다른 파벌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을 인정하며 구매자들이 디지털 화폐에 3만 5,000달러를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한편 DWS 그룹은 지난 4월 저명한 암호화폐 펀드 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Galaxy Digital Holdings Ltd.)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암호화폐 벤처의 토대를 마련했다. 두 회사는 함께 유럽 시장에 맞춘 ETF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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