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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티알, 전 재무부 차관 포함 '튀르키예 최고 규제 감독기관 출신' 5명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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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티알, 전 재무부 차관 포함 '튀르키예 최고 규제 감독기관 출신' 5명 합류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3.10.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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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코인티알(CoinTR)에 따르면 튀르키예 규제 감독 기관과 국립은행 고위 임원 5명이 공식으로 코인티알 거래소에 합류했다. 이들은 각각 최고경영자, 이사회 의장, 이사 및 최고 준법감시인 등 핵심 직책을 맡는다. 이들은 블록체인과 Web 3.0 기술을 활용하여 튀르키예 경제에 힘을 실어 튀르키예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국가 무역 등기소 또한 코인티알의 신규 이사회사 변경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 규제기관 고위 임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합류해 이사회를 구성한 것은 코인티알이 전 세계 최초이다.

공시에 따르면 전 튀르키예 재무부 차관이자, 저축보험기금(BSIF) 의장이 었던 Sakir Ercan Gul(사키르 에르칸 귈)이 코인티알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또한, 튀르키예 국영 은행의 시장 감독국 부국장을 맡았던 Ali Eselioglu(알리 에셀리오글루)가 코인티알의 CEO에 역임되었다. 알리 에셀리오글루는 불과 일주일 전까지 국영 은행의 외환거래, 금 수출입 승인, 국가 금 비축 및 거래 실행, 채권 어음을 감독을 주로 담당했으며, 20년 이상 전통 금융 및 은행에서 커리어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Web 3.0과 디지털 경제에 대한 높은 지식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의 수석 고문이자 전 도이치 뱅크 튀르키예 지점의 이사회 의장을 역임 한 Ergun Akıncı(에르군 아킨치)과 튀르키예 국영 은행 바키프뱅크의 부행장 출신 Mehmet Emin Karaagac(메흐멧 에민 카라가크) 또한 새로운 이사회에 합류했다. 튀르키예 은행 규제 감독청(BDDK) 부국장이자 기관들의 인허가를 담당했던 Yakup Demir(야쿱 데미르)는 코인티알의 최고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되었다.

코인티알의 새로운 이사회 의장인 에르칸 귈은 “ 거시 경제 환경과 혁신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가에 힘입어 튀르키예는 암호화폐 및 웹 3.0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국가가 되었으며, 암호화폐 사용자가 천 만명에 달할 정도로 디지털 자산 보급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중 하나가 되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부터 최초의 메타버스 정부까지 지난 2년간 블록체인 기술 및 웹 3.0 생태계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개발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동시에 산업에 대한 포용적인 태도를 유지해 오고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코인티알은 전세계 의 우수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튀르키예 암호화폐 및 웹 3.0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을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여 튀르키예를 유럽과 아시아의 디지털 경제 무역항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량이 세계 3위 안에 들정도로 암호화폐와 웹 3.0 기술의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8~60세의 튀르키예 국민의 52%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으며, 이는 2021년 조사치인 40%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튀르키예 법정화폐인 리라화(TRY)가 달러대비 약 50% 가까이 평가절하됨에 따라 암호화폐가 튀르키예 국민들의 주요 인플레이션 헷징을 위한 주요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하며, 튀르키예 정부가 블록체인 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FTX 파산 당시 튀르키예 국민들 또한 막대한 자산 손실을 입었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는 해외 거래소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였고, 전통 증권시장에 암호화페 거래를 추가하는 구상했지만 다양한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는 구현되지 않았다. 이번 규제 당국과 전통 금융권의 고위직이 코인티알 이사회에 합류한것은 튀르키예 정부가 또 다른 방식으로 암호화폐 생태계를 규제안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메타버스 정부 기관을 공식 설립한데 이은 또다른 국가 전략 사업으로 포석으로 보인다.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의 중심에 걸쳐있으며, 중동과 같은 종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유럽 국가들과 군사동맹, 흑해와 지중해의 주요 해협에 위치한 지리적인 특성으로 오랜 역사를 거쳐 치열하게 경쟁해온 국가이다. 인플레이션을 배제한 2022년 GDP 성장률은 5.6%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중 하나이며, 2023년 최초로 GDP 1만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는 상대적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경제 안보 측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주변국의 지정학적 불안성, 금융 시스템의 불완정성, 달러 결제의 불편함 등으로인해 중동 지역의 무역, 외환, 자산 투자 및 보관의 수요가 튀르키예로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중동 지역의 실질적인 암호화폐 거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로 암호화폐와 웹 3.0 시장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코인티알을 중심으로 미래 싱가포르와 홍콩을 뛰어넘는 암호화폐 시장을 중심 국가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코인티알 아시아 총괄이사 다니엘 신(Daniel Shin, 신선호)은 “일반적으로 거래량과 플랫폼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와 달리, 코인티알은 규제 기관, 전통 은행 기관, 우수한 기술팀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회사에 가까우며, 설립부터 전통적인 은행과 증권시장, 결제 및 기타 활용 분야를 디지털 자산과 결합하여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해왔다”라고 이야기하며, “코인티알이 앞으로 헤쳐나아갈 다양한 어려움과 숙제가 있지만, 이번 이사회의 임원들의 합류를 시작으로 규제 기반의 혁신과 포용에 시작을 알린 만큼, 전 세계 다른 지역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표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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