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보라비트 거래소가 국내 암호화폐 원화거래소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보라비트 거래소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뱅코는 최근 원화 취급 자격 심사를 통해 원화 취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원화 취급 예비 인증제도는 법정화폐인 원화 거래가 제한된 가상자산 사업자(VASP)가 원화를 취급하고자 할 때 이를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에서 보라비트 거래소는 우수한 평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보라비트 거래소는 예비인증 당시 심시기관 관계자로부터 '심사기관의 내부 우수인증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라비트는 앞서 지난 5월에도 업계 최초로 국제 리스크 관리 국제표준 'ISO3100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ISO 31000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으로, 위험 관리의 프로세스와 원칙을 정의하며 조직이 위험을 파악하고 분석한 후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라비트 측은 "빠르게 은행과 협의를 마치고 원화 거래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타사 대비 우수한 인력과 자원, 시스템 등을 강조한다면 실명계좌 도입도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보라비트 거래소 신임 대표로 이해은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 신임대표는 “기술인력 위주로 구성된 뱅코에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겠다”며 “보라비트 거래소가 원화를 취급하게 될 경우 타사와 공정하게 경쟁하고자 철저히 검증된 코인들을 적극적으로 상장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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