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메타버스 전문'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웠던 국내 블록체인 회사 D업체의 장 대표가 동종 업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D업체는 앞서 차세대 IT 산업을 선도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구축, 자체 메타버스 NFT 거래소,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형 게임 개발 및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기업이라고 자사를 소개해 왔다.
그러나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D회사의 장 대표는 협력을 맺어온 국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업체들과의 계약에서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D회사는 국내 유명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A행사에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하여 자사를 홍보하는 스피치 시간을 확보했다. 해당 컨퍼런스는 국내 A행사 주최사가 이끈 해외에서 열린 국제적 행사로 국내외 연사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는 등 이에 따른 참여 비용이 발생하는 행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D업체는 해당 A컨퍼런스 외의 또 다른 B행사의 참여 비용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 회사인 C기업과의 별개 계약 건에서 발생한 비용 처리 요구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C기업이 잔금 처리 계약 이행을 재차 요구했지만 장 대표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 투자자 피해도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D업체의 SNS 계정에는 코인을 홍보하는 게시글 댓글란에 "다들 조심하라. 결제도 안되고 전화연결도 안되는 업체다. 다들 당하지 마시고 조심하라. 나는 당사자다"라는 경고 댓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로 추측된다.
현재 D업체는 NFT 거래소 민팅 행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투자와 직결되는 거래소 운영을 홍보하는 회사인 만큼 신뢰도 방면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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