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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앙은행 "CBDC 포용성 달성까지 '다양한 과제' 직면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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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중앙은행 "CBDC 포용성 달성까지 '다양한 과제' 직면하게 될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0.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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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캐나다은행)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포용적 디지털 화폐(CBDC)를 만들기 위해 캐나다 중앙은행은 생소하고 전통적이지 않은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중앙은행 CBDC를 지지하는 일반적인 주장은 금융 포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이나 '금융 포용'의 의미에 대한 미묘한 차이는 아직 탐구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포용적 CBDC를 만들기 위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낯선 여러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논문의 저자들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집계 통계의 기저에 깔린 불평등의 현실을 파악하고 장벽을 식별함으로써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지불 방법에 필요한 세 가지 종류의 포함성을 확인했다. 이는 금융 포용성, 디지털 포용성 및 실질적 접근성이다. 사설 금융 기관은 미충족된 필요를 해결할 동기가 없을 수 있다.

저자들은 "분석에 따르면 장벽이나 배제에 직면하는 사람들의 수가 가정한 것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접근성의 세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지 않는 한, 한 가지 유형의 포용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CBDC가 도입될 경우에도 동일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캐나다 원주민은 평균적으로 다른 캐나다인보다 금융 기관으로부터 훨씬 더 먼 거리에 살고 있으며(25km 대 1.9km), 이들의 금융 포용성은 디지털 포용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금융 이해력과 사용 편의성도 중요한 요소다. 원주민 청소년은 디지털에 접근할 수 있지만 비원주민 또래에 비해 디지털 기술 사용에 능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른 캐나다인들은 보안에 대한 과장된 두려움으로 인해 디지털 기술 사용을 주저할 수 있다.

저자들은 CBDC 자체의 특성보다는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관심 범위에서 멀리 떨어진 것으로 간주되는 문제에 직면해야 한다.

이 연구는 캐나다 인구 가운데 특정 부문의 요구를 조사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대다수의 캐나다인은 CBDC를 사용할 이유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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