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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결과 앞두고 소폭 상승… 2만7000달러 저항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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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결과 앞두고 소폭 상승… 2만7000달러 저항선 넘어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9.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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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20일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8% 오른 2만7213달러를 기록, 2만7000달러 저항선을 뚫고 반등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1% 상승한 3654만원이다.

19일(현지시간) 회의를 시작한 연준은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은 올해 추가 인상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나온다.

미국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은 19일자 보고서에서 "20일 FOMC에서 금리 인상 종료가 언급되거나, 4분기 추가 인상 후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는 경우 가상자산 상승세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였다는 게 근거다. 2020년 금리 인하 시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고, 2022년 금리 인상 때부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줄곧 하락했다는 것이다.

단, 가상자산 시장 전체 유동성이 줄고 있다는 점은 상승의 방해 요인으로 꼽힌다. 블록체인 투자사 피네키아 인터내셔널의 마테오 그레코(Matteo Greco)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중앙화 거래소(CEX)의 주간 거래량 평균이 약 90억달러로,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18개월 동안 이어진 중앙은행(연준)의 금리 인상이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데 크게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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