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최근 보안 침해를 당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가 해커에게 탈취한 자산을 반환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1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코인엑스는 지난 15일 공개 서한을 통해 "이번 해킹 사건이 자사에 교훈을 주었으며, 플랫폼 자산의 강력한 보안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더욱 인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코인엑스 공격의 배후 해커로는 북한이 지원하는 악명 높은 라자루스(Lazarus) 그룹이 지목됐다.
해커들에게 보낸 이 서한은 도난당한 자산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신뢰하는 수백만 명의 고객 자산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공격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협상을 촉구했다.
거래소는 "이번 사건이 사용자 한 명 한 명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주었면 한다. 피해 입은 사용자들의 우려와 불만을 이해해 주면 감사하겠다"라며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이며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코인엑스는 해커가 자산을 반환하면 '넉넉한 현상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보안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코인엑스는 공격자들에게 향후 보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에 따르면 코인엑스의 해킹은 9월 12일에 발생했다. 공격자들은 플랫폼의 핫월렛에서 약 5,500만 달러의 자산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엑스는 이 사건으로 인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입출금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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