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암호화폐 산업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3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Token) 2049 패널에서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세계에는 규제에 반대하고 익명성에만 집착하는 분위기가 있다. 내 판단으로는 이 산업이 번창하고 금융 인프라가 작동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으려면 정부 규제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동의해야 할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제도(KYC)가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우회할 거라는 관점을 유지한다면, 5~10년 후에 번창하고 성장한 산업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미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언급하며 "암호화폐 기업가들은 미국에서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내가 지금 사람들에게 창업을 권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는 미국이다. 다른 나라들도 있겠지만, 미국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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