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전송 수수료로 'BTC 20개 지불' 실수한 업체는 팍소스였다
상태바
전송 수수료로 'BTC 20개 지불' 실수한 업체는 팍소스였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9.14 14: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X/mononaut)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팍소스(Paxos)가 '팻 핑거' 실수로 보이는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단일 최고액 결제 기록을 세운 업체로 확인됐다.

'팻 핑거'란 뚱뚱한 손가락이라는 뜻으로, 사람이 저지르는 기기조작 실수로 인한 문제들을 의미하며 금융시장에서는 숫자 입력이나 클릭의 실수로 일어나는 잘못된 주문을 가리킨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업체가 0.08 BTC(2000달러)를 이동하는 데 약 50만 달러에 해당하는 19.89 BTC의 수수료를 지불했다.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은 이 거래를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로 추측했지만, 이후 페이팔의 인프라 파트너인 팍소스의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팍소스 대변인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팍소스는 2023년 9월 10일에 BTC 네트워크 수수료를 초과 지불했다. 이는 팍소스 기업 운영에 영향을 미쳤을 뿐이다. 팍소스 고객과 최종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모든 고객 자금은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일 이체에서 발생한 버그 때문이었으며 현재 해결되었다. 팍소스는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채굴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이번 착오는 팍소스 측의 실수일뿐, 페이팔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