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알리바바(Alibaba)가 자사의 독점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인공 지능 시스템인 통이첸웬(Tongyi Qianwen)을 출시했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통이첸웬은 영어와 중국어 텍스트 말뭉치로 학습된 챗GPT(ChatGPT)와 유사한 대규모 언어 모델로, 앞으로 중국 전역의 공공 및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확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오픈AI(OpenAI)의 GPT4보다 10배 많은 10조 개의 파라미터로 학습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리바바는 이전에 통이첸웬 아키텍처에 기반한 70억 개의 파라미터 오픈 소스 모델 2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전에는 베타 테스트 단계에서 제한된 사용자 그룹만 통이첸웬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공개 출시는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사용과 관련된 규제가 완화된 시기와 맞물려 있다.
지난 6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일련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모든 AI 기술은 특별한 심사 및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해당 규정은 8월 15일부터 시행되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두(Baidu), 텐센트(Tencent), 틱톡(TikTok), 바이트댄스(ByteDance) 등 여러 중국 기업이 모델 출시 승인을 받았다.
업데이트된 규제에 포함된 조항 중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닮은 이미지 생성을 금지하는 규정과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를 3개월 이내에 해결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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