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아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ARK Investment Management)는 이더리움(ETH)에 노출되는 투자 수단을 제안했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21Shares)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 상장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아크 21셰어즈 이더리움 ETF라고 이름 붙인 이 투자 상품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수탁자 역할을 하며 시카고상품거래소 CF 이더-달러 기준금리를 기반으로 이더의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제안은 SEC가 검토할 여러 현물 암호화폐 ETF 중 하나다.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SEC에 비트코인 신탁의 비트코인 ETF 전환 허용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하는 소송에서 승리한 후 많은 기업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케일의 ETF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 지 이틀 후인 8월 31일, SEC는 세계 최대 규모인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7개 회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승인 또는 거부 여부 결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다음 승인, 거부 또는 연기 기한이 11월 11일까지이기 때문에 이번 연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는 2021년 이후 세 번째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비트코인 투자 상품으로 시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8월 두 개의 이더리움 선물 ETF 상장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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