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암호화폐 매우 위험하다" 경고한 MAS 의장, 싱가포르 대통령 당선
상태바
"암호화폐 매우 위험하다" 경고한 MAS 의장, 싱가포르 대통령 당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9.06 10: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당선인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전 의장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이 70% 넘는 표를 얻어 싱가포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샨무가라트남은 응콕 송(Ng Kok Song)과 탄 킨 리안(Tan Kin Lian) 대선 후보를 누르고 싱가포르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선거 후 2주도 채 되지 않는 9월 14일에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대선 출마를 앞두고 샨무가라트남은 싱가포르 의회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의장으로 재직했던 싱가포르 통화청에서 물러났다. 그는  또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싱가포르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샨무가라트남이 싱가포르 금융 규제 기관을 이끌던 2022년 시장 폭락으로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과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가 무너졌다. 

당선자는 2021년 싱가포르 금융통화청(MAS) 의장으로서 싱가포르 기반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자산을 언급하며 "매우 변동성이 크다", "투자 상품으로서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규제 당국은 2022년 6월 크립토닷컴(Crypto.com)에 싱가포르에서 운영할 수 있는 원칙적 승인을 내렸고, 비트스탬프(Bitstamp),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니 트러스트(Gemini Trust)에 대한 면세를 승인했다.

샨무가라트남이 MAS를 떠난 후, 금융 규제 당국은 2022년에 시작될 공개 협의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개정해 발표했다. 지난 7월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와 유사한 개인 재산으로 취급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