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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번째 고래는 로빈후드였다… 25억 달러 규모 ETH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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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번째 고래는 로빈후드였다… 25억 달러 규모 ETH 보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9.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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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다섯 번째로 큰 이더리움(ETH) 고래 주소가 미국에 본사를 둔 투자 및 거래 플랫폼 대기업 로빈후드(Robinhood)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아캄(Arkham) 인텔리전스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다섯 번째로 큰 이더리움 고래 지갑 주소가 로빈후드의 월렛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포트폴리오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빈후드 지갑 앱은 최근 이더리움 스왑 기능을 포함하면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로빈후드 콜드월렛 주소에는 현재 시세 기준 25억 4,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149만 3,000개의 이더리움이 보관되어 있다.

콜드월렛에 보관된 이더리움으로 로빈후드는 각각 27억 3,000만 달러와 34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과 바이낸스(Binance)에 이어 5번째로 큰 토큰 보유자가 되었다.

래핑된 이더(wETH) 이더리움 주소는 53억 6천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더리움 2.0 비콘(Beacon) 예금 계약은 498억 달러에 달하는 2천 9백만 이더리움으로 단일 최대 보유자이다.
 

로빈후드 지갑 주소에는 SHIB, LINK, AVAX, BONE, AAVE, COMP, UNI 등 다른 토큰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으며, 총 보유 가치는 27억 3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빈후드는 이전에 바이낸스와 비트파이넥스에 이어 3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지갑 주소의 소유자로 확인된 바 있다. 초기에는 비트코인 지갑이 제미니(Gemini) 또는 거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소유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한편 로빈후드는 지난 8월 30일 플랫폼 지갑 앱을 통해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보관, 이체, 수령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로빈후드는 더 많은 토큰에 대한 액세스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해당 2개 자산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빈후드 지갑 앱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200개 이상의 토큰에 대한 인앱 스왑도 지원한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이 기능은 현재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공되지만 곧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로빈후드 지갑은 2023년 3월 출시 이후 전 세계 140개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처음에 이더리움과 폴리곤(Polygon)을 지원한 뒤 이후 아비트럼(Arbitrum)과 옵티미즘(Optimism)을 추가했다.

로빈후드는 수요에 따라 저렴하고 빠른 레이어 2 체인을 포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iOS 사용자는 여전히 지갑 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발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지원은 올해 말에 제공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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