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560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7%가량의 큰 하락세가 발생한 이후 가격 반등 없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에는 추가 하락이 발생하면서 3510만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3500만원선 반납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3400만원선으로 내려갈 경우, 지난 6월 발생한 '블랙록 효과'에 따른 비트코인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셈이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알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5400달러(3400만원) 수성에 실패할 경우 1차적으로 2만2650달러(3030만원선), 나아가 2만590달러(2750만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공포'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과 같은 37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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