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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들, 프로메테움 '브로커-딜러 승인' 관련 SEC·FINRA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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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들, 프로메테움 '브로커-딜러 승인' 관련 SEC·FINRA 압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8.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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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원들은 프로메테움(Prometheum)이 특수목적 브로커-딜러(SPBD)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위에 대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청(FINRA)에 답변을 요구했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9일 별도의 서한에서 하원 위원회 위원장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와 20명의 다른 위원들이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과 로버트 쿡(Robert Cook) FINRA 회장 겸 CEO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의원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공백에 대한 입법적 해결책을 계속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FINRA가 프로메테움의 SPBD 라이선스를 승인한 시점과 상황에 의문을 제기했다.

의원들은 "프로메테움은 자신들이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묘책이라고 주장하지만, 아직 단 한 명의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FINRA가 신청서를 낸 모든 기업 중에서 운영 기록도 없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실적도 없는 회사를 승인하기로 결정한 이유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에 설립된 프로메테움은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CEO인 아론 카플란(Aaron Kaplan)이 6월 하원 위원회에서 증언하기 전까지는 암호화폐 업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회사였다. 이 회사는 5월에 SPBD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많은 암호화폐 옹호 단체와 의원들이 이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의문을 제기하고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원 위원들은 8월 22일까지 프로메테움의 SPBD 라이선스와 관련된 문서와 통신 기록을 제공할 것을 SEC와 FINRA에 요청했다. 또한 프로메테움이 중국 공산당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프로메테움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에 답할 것을 FINRA에 요구했다.

프로메테움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성명에서 "SEC가 프로메테움과 상하이 완샹 블록체인(Shanghai Wanxiang Blockchain)과의 이전 관계 및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플란은 지난 7월에 의원들이 기업 활동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며 제기한 유사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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