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지난달 출시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업계의 화두에 오르고 있다. 월드코인은 금속 구를 통해 안구를 스캔하여 사람들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특징으로 보안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투명성 부족으로 전 세계 규제 기관 및 개인정보 보호 옹호자들 사이에서 많은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나의 회사가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 위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일각에선 월드코인에 가입하면 인센티브로 암호화폐인 WLD를 제공한다는 점이 '기만적인 마케팅 기법'이라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WLD 토큰은 현재 실제 사용 사례가 없다.
월드코인은 출시 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보안성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케냐 정부는 자국 내 월드코인 운영을 금지시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WLD은 최근 열흘 사이 가격이 80% 넘게 하락했다. 이달 초 WLD 가치는 1만4000원대에 달했지만 10일 오후 2시50분 기준 2400원까지 하락했다.
반면 월드코인 지지자들은 이런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월드코인이 홍채 데이터를 고유한 해시 코드로 변환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위협을 받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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