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스테이블코인 침체기, 페이팔의 시장 진출로 변화 가능성"
상태바
"스테이블코인 침체기, 페이팔의 시장 진출로 변화 가능성"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8.10 13: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대형 결제 회사 페이팔(Paypal)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은 1년 넘게 감소하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각) 더블록이 보도했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총 공급량은 2022년 중반부터 감소하고 있다. 2023년 공급량은 연초 1,390억 달러에서 8월에는 1,220억 달러로 약 12% 감소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로 이러한 침체기가 곧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십야드(Shipyard) 소프트웨어의 CEO 마크 루리(Mark Lurie)는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사례를 증명할 수 있다면,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성은 부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금융 기관도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야 하는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스테이블코인 채택의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규제 당국도 스테이블코인 사용 확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결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달러 토큰 발행, 보유 등 거래에 관심이 있는 주 회원 은행들에 보내는 서한에서 "은행이 유동성 및 불법 금융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절차를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8일 "새로운 활동 감독 프로그램을 통해 암호화폐, 분산 원장 기술 등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은행과의 기술 중심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춰 감독하는 모든 은행 기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