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관리자산(AUM) 기준 글로벌 30대 은행 중 3분의 2가 정규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코인게코 조사를 인용하여, 전 세계 상위 50개 은행 중 약 74%가 정규 거래소에 연결하여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매 암호화폐 거래나 각자의 고유 플랫폼에서 온-램프를 지원하는 은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친화적이지 않은 상위 4개 은행은 중국계 은행이다. 이들은 전체 자산의 20%가 넘는 19조 8,70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및 투자가 금지된 상황이지만 홍콩이 개방되고 코인베이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가 홍콩에 들어오는 만큼 중국 역시 암호화폐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0대 은행은 2023년에 총 89조 3,7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했다. 자산 총액 기준 상위 50위 안에 19개의 은행이 포함된 미국과 중국이 이 목록을 장악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대형 은행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도입이 더딘 이유로 "엄격한 규제, 시장 변동성, 최근 FTX와 같은 유명한 거래소 실패가 대형 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통합을 방해하고 있다"며 규제, 변동성, 지난해의 폭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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