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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투테크놀로지, 제3의 케이블 개발 및 상용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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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투테크놀로지, 제3의 케이블 개발 및 상용화 성공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3.07.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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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올해 초 오픈AI의 챗GPT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되면서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아마존, MS, 구글, 오라클, 메타 등 소위 하이퍼스케일러(서버가 10만대 이상 운영되는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회사)에 해당되는 이 빅테크 기업들은 각각 매년 100개 정도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증설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증설되는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설계부터 달라져야 하는데, 광폭으로 증가되는 데이터 사용량에 맞추어 서버는 물론, 발전기, 냉각기 등 데이터센터 내의 모든 설계가 바뀌어야 하고, 이러한 설계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직접 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서버 안의 반도체들 (프로세서, 메모리, 저장을 구동하는 콘트롤러, 네트워크 등 다양한 칩)의 인기도는 이미 관련 회사들의 (특히, 엔비디아) 주가가 현 상황을 입증 해 주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센터의 설비투자 비용과 운영 시 전력비용이 큰 고민거리이다. 이러한 기회속에서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중에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가 있어 화제이다. 해당 회사는 포인투테크놀로지라는 회사로 2016년에 실리콘밸리를 본사 주소지로하여 카이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대한민국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광폭으로 증가될 데이터의 이동을 예상하고, 이 때 서버 간 연결 케이블의 한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pain point)을 해결할 수 있는 구리와 광이 아닌 제3의 케이블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회사는 웨이브가이드(분수에 전기 불빛이 갇혀지는 원리) 개념을 이용하여 부도체인 플라스틱을 통해 데이터 전송이 가능케 하는 반도체를 설계한다.  회사의 설계에 따라 TSMC에서 제조된 이 반도체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케이블은 기존의 구리케이블과 광케이블의 문제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다.  데이터 이송량의 급증에 따라(400G, 800G, 1.6T 등) 구리케이블이 전송시킬 수 있는 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면서, 비싸고 전력소모량이 엄청난 광케이블이 1미터 내외의 짧은 거리까지 구리케이블을 대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회사의 케이블을 사용하면 (10미터 길이까지의 서버 간 연결이 주 사용처)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투자비용과 전력비용에 대한 고민을 한번에 잡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기존의 글로벌 케이블 제조사(구리케이블과 광케이블 제조사 모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미 기술 검증은 완료된 상황이다. 최종 고객사인 하이퍼스케일러들도 포인2테크놀로지의 신개념 케이블에 대해 인지하고, 신축될 데이터센터에 접목시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며 올 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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