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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선물 계약 미결제약정 급증…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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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선물 계약 미결제약정 급증…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7.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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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리플의 디지털 토큰인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2021년 11월 이후 신기록이 세워졌다.

23일(현지 시각) 유투데이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하여 지난 20일 기준 XRP 선물 계약의 미결제약정이 무려 12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결제되지 않은 미체결 선물계약의 총수를 뜻하는 미결제약정이 증가한 것은 리플 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서 법원이 긍정적인 판결을 내린 이후 일어난 일이다.

미결제약정은 선물 시장에서 중요한 지표로, 자금의 흐름과 특정 가격 추세의 강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보도에 따르면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 중 바이낸스(Binance)가 3억 5,7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미결제 약정을 보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트겟(Bitget)과 OKX가 각각 1억 9,800만 달러와 7,100만 달러의 미결제약정으로 그 뒤를 이었고, 비트멕스(Bitmex)가 700만 달러로 뒤를 따랐다.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최근 리플에 유리한 법원 판결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의회에서 리플에 유리하게 내려진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한 SEC의 결정을 언급하며 규제 기관의 과도한 권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갈링하우스 CEO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SEC의 접근 방식이 지나치게 집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파산 법정에서 그 여파를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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