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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지금이 '양자 혁명'에 대비할 중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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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지금이 '양자 혁명'에 대비할 중요한 시기"
  • 편집팀
  • 승인 2023.07.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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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반둥 공과대학의 두 연구원은 지금이 전 세계가 '양자 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구원 찬더 벨루(Chander Velu)와 파티로 푸트라(Fathiro Putra)는 최근 네이처 저널에 게재된 논평에서 '생산성 역설'을 설명하며 양자 컴퓨팅의 주류 채택이 어떻게 10년 이상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들은 논평에서 "디지털 혁명은 수십 년이 걸렸고 기업들은 값비싼 장비를 교체하고 운영 방식을 완전히 재고해야 했다. 양자 컴퓨팅 혁명은 훨씬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성 역설은 새롭고 더 나은 기술을 도입한다고 즉각적인 생산성 향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비즈니스 및 재무 용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초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채굴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채굴 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입하는 데 드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남는 데스크톱 PC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채택률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관심과 진입 비용도 높아졌다.

또한 핀테크는 전문가들이 양자 컴퓨팅 분야로 인해 즉각적인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채굴,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과 직접적으로 통합되는 모습을 곧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두 연구원은 생산성 역설을 설명하기 위해 1976년부터 1990년까지 노동 생산성 증가율(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측정하는 척도)이 둔화되었던 시기를 예로 들었다. 이러한 정체 현상의 원인은 컴퓨터 시대의 시작과 관련이 있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종이에서 컴퓨터로 전환하는 비용과 전체 인력을 재교육하고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 생태계와 작업흐름을 구축해야 했으므로 1990년대 중반에 마침내 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성장 추세가 멈췄다.

연구원들은 양자 컴퓨터가 이제 막 유용성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잠재적으로 비즈니스의 중추적인 기술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양자 시대로의 순조로운 전환을 가로막는 두 가지 주요 장애물은 리더들의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부족과 위험 회피다.

해운이나 제약 회사처럼 명확한 사용 사례가 있는 기업은 양자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위험 회피형 기업에게는 수익률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고 양자 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두 연구원은 정부와 연구원들이 양자 컴퓨팅의 잠재적 이점을 설명하고 업계와 일반 대중에게 필요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언어와 용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이들은 "양자 컴퓨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양자 인터넷'이 안전한 네트워크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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