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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보합… 규제 가능성·중국 GDP 성장세 둔화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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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보합… 규제 가능성·중국 GDP 성장세 둔화 등 영향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7.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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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지난주 상승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한때 3만달러 지지선도 무너졌으나, 현재는 3만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18일 오전 9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2% 내린 38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8% 떨어진 3만152달러다. 17일 한때 2만9000달러대까지 밀렸으나 현재는 3만달러 지지선을 회복했다.

가격 약세에는 규제 가능성과 중국 발(發) 거시경제 리스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4일(한국시간) 가상자산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일부 승소했으나, 미 법원은 가상자산의 증권성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을 내놓지 않았다.

해당 판결은 리플랩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XRP를 판매한 행위에 대해서 판단한 것일뿐, XRP의 증권성 자체를 판단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상자산의 증권성과 관련한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거시경제 관련 지표도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줬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로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아시아 지역 테더(USDT) 프리미엄이 하락했다. USDT는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의 대표주자다.

스테이블코인 프리미엄은 중국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수요를 나타내는 일종의 지표 역할을 한다. 중국 내 가상자산 투자는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어, 중국 개인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거래 시 기축통화 역할로 쓰이는 테더를 적극 활용한다. 따라서 중국 내 투자 수요가 높아지면 테더에 붙는 프리미엄도 상승한다. 현재 테더 프리미엄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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