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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서도 확인된 인플레이션 둔화세에도… 비트코인 4000만원 근처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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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서도 확인된 인플레이션 둔화세에도… 비트코인 4000만원 근처 횡보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7.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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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로부터도 인플레이션의 둔화세를 확인했음에도 4000만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리플의 'SEC와의 소송전 승리'란 호재는 비트코인 외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5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25% 하락한 약 400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CPI에 이어 미 노동부가 발표한 PPI에서도 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가 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전까지 CPI와 PPI 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끼칠 지표들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최근 거시경제 지표와의 관련성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XRP) 리플의 발행사 리플랩스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의 약식 판결에서 법원이 리플의 손을 들어줬는데, 이 같은 대형 호재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당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일봉이 마감되는 업비트 차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까지 7일 연속 1% 안에서 일봉 마감을 하고 있다. 상승이나 하락폭을 크지 않은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최대 70%까지 상승한 리플을 포함해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리플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전일 새벽 리플 소송 약식 판결 결과가 나오자, 1시간만에 20%가 넘게 상승하면서 급등세로 전환했다.

판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600원대에서 거래되던 리플은 이날 오전 3시 1125원까지 상승하다가 현재 1000원대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24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도 '리플 소송 승리 호재'에 상승세로의 전환에 성공하면서 25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오른 60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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