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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총재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보다 '향상된 CBDC'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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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총재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보다 '향상된 CBDC' 선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7.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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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대신 '향상된 디지털 화폐(CBDC)'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암호화폐가 '화폐'가 아닌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대신 향상된 디지털 화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노력을 언급했다.

베일리는 "올해 초 미국과 스위스에서 발생한 은행의 잇따른 실패는 화폐의 단일성과 결제 완결성의 문제를 드러냈다"며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모두 단일성과 결제 완결성에 대한 기본적인 테스트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설명은 추가하지 않고 "이런 것들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 서비스 및 시장 법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베일리는 "이미 존재하는 디지털 화폐는 전적으로 IT 시스템에 보관되어 있지만, 소위 스마트 계약의 행동과 같이 훨씬 더 많은 실행 가능한 행동을 첨부할 수 있는 화폐 단위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도 향상된 디지털 화폐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잘 설계된 향상된 디지털 화폐가 중앙은행의 전유물이 되어야 할 이유는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베일리에 따르면 소매용 CBDC의 주된 동기는 대중이 일상 생활에서 완전한 기능을 갖춘 중앙은행 화폐를 항상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폐의 단일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베일리는 도매 CBDC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이 업그레이드한 실시간 총액결제(RTGS) 시스템에 대해 그는 "이를 통해 우리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 토큰화된 거래를 RTGS에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도매 CBDC를 만들지 않고도 가능한 일이다. 베일리는 "현금은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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