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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점유율 50% 뚫었다… 美SEC '알트코인 제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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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점유율 50% 뚫었다… 美SEC '알트코인 제재' 영향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6.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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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점유율)'가 50%까지 치솟았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를 넘어선 것은 2년만에 처음이다.

20일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0.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에서 비트코인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인기가 높아진 데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 단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SEC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소하면서 해당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9개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했다. 19개 중에는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등 시총 규모가 큰 가상자산도 다수 속했다.

SEC가 어떤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판단하는지에 대해선 현재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들은 언제 증권으로 분류될지 모른다는 리스크를 지게 됐다.

거래소들이 미국에서 계속 영업을 하기 위해선 증권으로 분류된 가상자산들을 상장 폐지해야 한다.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때문에 여러 알트코인으로 분산됐던 투자금은 다시 비트코인으로 몰리고 있다. 동시에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SEC에 신청한 점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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