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보석 청구를 인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현지 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 대표와 측근인 한모 씨의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11일 열린 재판에서 40만 유로(약 5억 8천만원)를 제시하면서 보석을 청구했다. 현지 법원이 보석 청구를 인용한 것은 진행 중인 재판이 언제 끝날지 불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권 대표의 다음 재판은 6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현지법에 따르면 공문서위조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저 3개월에서 최대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보석이 허가된 권도형은 앞으로 경찰의 감시하에 지정된 아파트에서만 지내며, 정기적으로 법원 소환에 응하겠다고 판사 앞에서 약속했다.
법원은 "피고인들은 지정된 아파트 밖으로 나갈 수 없다"라며 "법원은 이것이 상당한 범위에서 구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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