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최근 국내 거래소의 핵심 수입원이였던 거래 수수료가 감소한 가운데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가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업비트는 전년대비 94.1% 순이익 감소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블록체인 및 크립토 시장의 여러 악재들로 인하여 투자자의 신뢰가 낮아지면서 국내 거래소들은 2021년 11월 이후 신규 가상자산의 상장을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그 결과 거래소의 주 수입원인 거래 수수료, 출금 수수료 등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며 적자 전환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의 운영사 ㈜포블게이트(대표 안현준)가 국내 증권사 최저 수준의 거래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며 기존 0.25%에서 0.01%로 파격적인 인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해 투자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참여자 수익 공유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국내 증권사 및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가장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면서 거래소의 수입원을 수수료에 한정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로 구성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원화 수수료는 23년 4월 기준 업비트 0.05% 빗썸(사용하는 수수료 쿠폰에 따라 상이) 0.25%, 코인원 0.20%, 코빗 0.20%, 고팍스 0.20% 등으로 포블과 최대 25배 차이를 보인다.
코인마켓거래소 역시 원화마켓과 유사한 수수료율을 보여주고 있다. 플랫타익스체인지 0.20%, BTX PRO 0.10%, 프로비트 0.20%, 에이프로빗 0.25%, 지닥 0.20% 등이다.
㈜포블게이트 안현준 대표는 “투자자들이 수수료 비용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포블은 수수료 수익 외에도 포블STO, 포블NFT, 포블 랩스 등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며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차례대로 선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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