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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규제 당국 "시그니처뱅크 실패, 암호화폐 때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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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규제 당국 "시그니처뱅크 실패, 암호화폐 때문 아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4.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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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뉴욕의 은행 규제 당국자가 19일(현지 시각) 의회 위원회에 출석하여 시그니처 뱅크(Signature Bank)가 암호화폐 산업 때문에 실패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애드리엔 해리스(Adrienne Harris) 감독관은 "시그니처 뱅크의 실패가 암호화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디지털 자산, 금융 기술 및 포용에 관한 패널에서 그는 "지난달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 이후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수탁자 신탁과 도매 식품 공급업체를 포함한 시그니처 고객들이 은행에서 돈을 인출했다"며 "물론 대량 인출 사태는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시그니처 은행의 실패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민주당 최고위원인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은 "어떻게 암호화폐가 대형 지역 은행의 갑작스러운 붕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해리스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는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이 파산한 날 저녁 시그니처 은행 예금의 약 20%가 은행을 빠져나갔지만, 그 20% 중 20%만이 암호화폐 관련 예금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나머지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예금을 가진 일반 상업 고객이 은행을 떠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은행 붕괴가 암호화폐 예금의 불안정성 때문이라고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리스의 발언은 스테이블코인에 맞춘 미국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한 법안 청문회에서 나온 것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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