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영란은행 부총재, '토큰화 발전' 관련 연설… "화폐 토큰화 등 모색 중"
상태바
영란은행 부총재, '토큰화 발전' 관련 연설… "화폐 토큰화 등 모색 중"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4.18 10: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부총재 존 쿤리프(Sir Jon Cunliffe)가 토큰화의 발전에 대해 연설했다고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에서 열린 혁신 금융 글로벌 서밋(Innovative Finance Global Summit)에서 쿤리프 부총재는 "영국 중앙은행은 현재 은행 화폐, 비은행 화폐, 중앙은행 화폐의 토큰화와 토큰화된 자산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쿤리프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의 효율성과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면서도 "현재 출시된 스테이블코인이 현재의 시중 은행 화폐와 기존 결제 시스템에 적용되는 견고성과 통일성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영국 은행은 금융 서비스 및 시장 법안 통과 이후 규제와 관련하여 금융감독청과 협력할 계획이다.

쿤리프에 따르면 토큰화된 은행 예금은 비은행 스테이블코인보다 훨씬 더 간단한 방식이며, 이에 따라 은행 예금이 비은행 결제 코인과 더 나은 경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예금 토큰은 현재의 상업 은행 결제와 달리 중앙은행 자금의 개입 없이 결제될 것이기 때문에 예금 보험 및 자금세탁 방지 조치와 같은 규제 문제가 남아 있다.

그는 "결제와 화폐의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가 필요할 것이다. 디지털 파운드는 현재의 현금과 마찬가지로 경제에서 고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다양한 혁신가들이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파운드 덕분에 도매 토큰화 거래가 중앙은행 화폐로 결제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기계가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다시 금융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쿤리프는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토큰화된 거래를 영국 중앙은행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과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최근 새로운 즉시 결제 시스템인 페드나우(FedNow)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