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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테라폼랩스·권도형 대표 기소… "폭락 전 투자자 유도 위해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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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테라폼랩스·권도형 대표 기소… "폭락 전 투자자 유도 위해 사기"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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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해 급락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에 대해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와 권도형 대표를 기소했다.

16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가 대부분 미등록 거래에서 상호 연결된 암호화폐 자산 증권 제품군을 제공하고 판매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모았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엠애셋(mAssets)'이 포함되어 있는데, SEC에 따르면 이는 미국 회사 주식의 가격과 테라(Terra) USD의 가격을 미러링하여 수익을 지불하도록 설계된 보안 기반 스왑이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은 기소를 발표하며 “우리는 테라폼과 도권(Do Kwon, 권도형 대표의 영어 이름)이 다수의 암호화폐 자산 증권, 특히 루나(LUNA)와 테라 USD(Terra USD)에 필요한 완전하고 공정하며 진실된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그들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기 전, 신뢰를 쌓기 위해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반복하여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테라 USD와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알고리즘을 통해 시장 인센티브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한다. 테라는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거버넌스 토큰인 루나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테라 USD는 5월에 폭락하여 수십억 달러를 날려버렸다. 

테라폼과 권도형은 테라 USD를 '수익률' 스테이블 코인으로 마케팅하는 등 이익을 얻기 위해 암호화폐 자산 증권을 마케팅했다.

SEC는 “테라폼과 권 대표는 한국의 인기 있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이 블록체인을 사용해 결제하며 루나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테라 투자자들을 반복적으로 오도하고 속이고 UST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기관의 집행 부서 책임자인 거비 그레월(Gurbir Grewal)은 “우리가 기소문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테라폼 생태계는 탈중앙화되지도 않았고 금융도 아니었다. 그것은 소위 알고리즘적인 '스테이블 코인'의 지원을 받는 단순한 사기였으며 이는 어떤 코드가 아니라 피고에 의해 통제되었다”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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