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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팍소스 BUSD 발행 중단' 조치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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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팍소스 BUSD 발행 중단' 조치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예상"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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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팍소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다음으로 규제 단속을 받는 부문은 스테이블 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 시각) 더블록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의 USD 스테이블코인(BUSD)을 미등록 증권이라고 판단하며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업체인 팍소스(Paxos)를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팍소스는 연방 은행 규제기관인 통화감독청의 임시 허가를 받은 뉴욕 규제 신탁회사로, 바이낸스 BUSD를 발행한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은 이날 오전 "팍소스가 바이낸스와의 관계를 감독하는 것과 관련된 몇 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의 결과로 팍소스가 발행한 BUSD 발행을 중단하도록 팍소스에 명령했다"는 소비자 경고를 발령했다. 

팍소스의 성명에 따르면 SEC로부터 통지를 받은 것은 총 공급량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인 BUSD에만 관련되어 있다. 팍소스는 SEC의 결정에 대해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당국의 우려 섞인 발언이 몇 달간 나오고 지난해에는 여러 차례의 유명 암호화폐 업계가 붕괴하면서 나왔다. 우선 테라/루나(Terra/Luna)가 무너졌고, 다음에는 FTT가 흔들리면서 FTX가 몰락했다. 미국 및 여러 나라의 규제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를 냈다.

더블록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은 지난 9월 워싱턴에서 열린 법률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머니 마켓 펀드(MMF), 증권, 은행 예금과 유사하거나 잠재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중요한 정책 문제를 제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품이 제휴사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자를 지불하는지 여부와 가치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메커니즘, 그리고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토큰이 제공·판매 및 사용되는 방식과 같은 속성에 따라 머니 마켓 펀드의 주식인지 다른 종류의 증권인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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