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오는 8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달러(USD)로 보내는 은행 송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트윗을 통해 미국 달러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출금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른 모든 거래 방식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는 별도의 트윗에서 “USD 은행 송금은 월 활성 사용자의 0.01% 정도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이 나쁜 사용자 경험이 될 것은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출금 중단에 대해 바이낸스 US는 "우리 고객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송금 중단은 해외 바이낸스 사용자에게만 적용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미국 은행에서 문제를 겪었다. 지난 1월 21일 SWIFT 송금 파트너인 시그니처 뱅크(Signature Bank)가 2월 1일부터는 10만 달러 이상의 USD 은행 계좌를 보유한 사용자의 거래만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 은행은 이전에도 암호화폐 고객의 예금을 대폭 줄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당시 새로운 SWIFT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모든 SWIFT 거래와 마찬가지로 신용 카드 또는 직불 카드를 사용하여 USD로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월 1일 바이낸스는 규모에 상관없이 USD SWIFT 송금이 중단될 144개국 목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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