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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FTX 파산,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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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FTX 파산,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제한적"
  • 편집팀
  • 승인 2022.1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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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글로벌 3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인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하이투자증권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뉴스1에 따르면 15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FTX 사태 파장은 일단 가상화폐 시장에만 국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금융시장보다 작다는 점을 짚었다.

박 연구원은 "FTX 사태 등 가상화폐 시장 파열음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중요한 근거로는 시장 규모를 들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은 8500억달러 수준으로 미국 주식시장 규모인 43조달러에 비해 미미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리먼 브라더스는 자산 규모가 약 6500억달러에 달했지만, FTX 자산 규모는 약 5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주택시장 혹은 모기지 대출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금융기관이 서브프라임 리스크에 크게 노출된 구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가상화폐 시장과 금융시스템 간 연결고리는 매우 약한 상황"이라며 "가상화폐 시장 리스크(위험)가 금융기관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신용 이벤트가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신용 이벤트가 촉발될 위험은 커졌다"고 평가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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