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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합의 참여자 확대 추진… 탈중앙화 고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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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합의 참여자 확대 추진… 탈중앙화 고도화 나선다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2.11.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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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참여 가능한 합의 노드 제안·GC 확대 추진

[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글로벌 L1 블록체인 클레이튼이 올 들어 밸리데이터 구조 변경 추진, 거버넌스 카운슬(GC) 확대, 그랜트 지원 및 투자 내역 투명화 등을 통해 탈중앙화를 고도화하고, 보다 탄탄한 Web3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카카오 레버리지 TF를 설립해 서비스 시너지를 연구하는 등 생태계 확대에 힘쓰고 있다.
 
◆누구든지 밸리데이터로 합의 노드 운영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GC에 제안… 생태계 참여도 증가 기대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 4일 Klaytn 거버넌스 포럼(Klaytn Governance Forum)에 누구든지 합의 노드를 운영함으로써 밸리데이터가 될 수 있도록(Permissionless) 알고리즘을 개선하자는 내용의 제안서를 의제로 올렸다. 이는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합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합의 참여자를 확대하여 탈중앙화를 고도화 한다는 의미다.
 
네트워크 합의 과정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제안인 만큼 총 34 개의 Klaytn GC들은 1달이라는 충분한 토론 기간을 가진다. 이후 2주 동안 투표를 진행해 제안서 통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클레이튼은 글로벌 L1들 중 가장 빠른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속도 및 성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되도록 많은 밸리데이터를 참여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개선할 기술적 해결책을 강구했다. 해당 제안서가 GC 투표를 통과하면, 누구나 합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생태계 구성원 참여를 높여 탈중앙화를 더욱 고도화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되는 자산 가치가 커져 외부인의 체인 공격에 대한 비용이 높아지면서 네트워크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도 가진다. 최소 스테이킹 수량 등 밸리데이터 참여조건이나 보상 비중, 패널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해당 제안이 통과되면 구체화할 예정이다.
 
◆'First-Crypto 거버넌스' 슬로건…Web3 이해도 높은 GC 참여
또한, 보다 탄탄한 Web3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블록체인 이해도가 높은 GC들이  ‘First-Crypto 거버넌스’라는 슬로건 하에 새로이 합류했다. 이에 따라 1인치(글로벌 DEX Aggrigator), 시그넘(세계 최초 디지털 자산 은행), 스왑스캐너(Klaytn 기반 DeFi 플랫폼), 퀀트스탬프(글로벌 Web3 보안사) 등 블록체인 이해도가 높은 새로운 GC들이 올 들어 새 멤버에 이름을 올렸고, 클레이튼 생태계 및 암호화폐 업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곳들은 올 1년 여에 걸쳐 GC멤버에서 물러나는 등 현재 멤버 변경의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클레이튼은 크립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GC 멤버들이 생태계에 직접 기여하고 강화할 방법을 함께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1 중 그랜트 지원 및 투자 결과를 최고 수준으로 투명하게 공개…커뮤니티 소통 증대 
최근 Klaytn은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재원인 KGF와 KIR의 3분기 그랜트 및 투자 내역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생태계 지원 활동 내역 공유 수준은 이더리움 등 타 글로벌 L1 팀들 대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3분기 KGF의 그랜트 지원금 집행 건은 총 54건으로, 약 1,370만 KLAY를 집행했으며, 인프라 분야에 19건, NFT 9건, 게임 분야 4건, DeFi 3건으로 Klaytn 네트워크의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투자 목적의 KGF 투자는 총 5건으로 약 2,900만 KLAY가 집행되었다. KGF 투자는 간접투자로 펀드를 구성했으므로, 클레이튼 팀은 중립성 유지를 위하여 미국, UAE, 한국 등 지역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VC들의 전략적 투자 집행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보다 공공성을 띄는 분야에 보조금을 집행하는 KIR의 경우, 총 11건으로, 약 500만 KLAY가 집행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리서치 5건, 교육 3건, 개발 1건, 인프라 1건, 오딧 펀드(Audit Fund) 1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레버리지 TF 설립 등 생태계 확대에 집중
이밖에 클레이튼 생태계 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카카오와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카카오 레버리지 TF를 설립, 운영 활동이 있으며, 클레이튼에 카카오 서비스를 접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카카오톡에 탑재된 클레이튼 지갑인 클립(Klip)에서 유저가 보유한 NFT를 카카오톡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추진 중이다. 또한 클립 멤버십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클레이튼 상의 자산을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가상자산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해결책도 개발하고 있다.
 
또 파트너 중 하나인 GroundX는 대중들이 보다 쉽게 클레이튼 상의 NFT에 접근하고 디지털 저작권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 밖에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보유하는 콘텐츠 아이디어를 클립에서 손쉽게 NFT로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클레이튼 NFT 생태계 확대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의 클레이튼 NFT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GroundX는 NFT 얼라이언스 GRID를 구축했으며, 현재 약 200개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튼 팀은 이 외에도 더 많은 3분기 생태계 내 주요 변화 사항들을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주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클레이튼 네트워크 및 생태계 차원의 핵심 변동이 있을 경우 주기적, 상시적으로 커뮤니티와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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