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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앞두고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에 투자… "ETH 약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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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앞두고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에 투자… "ETH 약세 예상"
  • 편집팀
  • 승인 2022.09.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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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다가온 가운데 이더리움 코인(ETH)에 대해서는 관망하거나 매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달 19일 이후 다시 2만2000달러(3020만원)선을 넘어서며 8월 간의 하락세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추세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간 계속해서 상승 마감한 비트코인은 13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머지 기대 효과'와는 다르게 이날 포함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2.8% 하락한 1690달러(23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65% 상승한 22185달러(3053만원)를 기록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이스 할랜드 디센트럴 파크 캐피털 연구원은 이러한 최근 시장 흐름을 두고 "비트코인의 도미넌스 비율이 반등했다"면서 "ETH에서 BTC로 자금이 이동하는 촉매제가 됐다"라고 분석했다.

할랜드는 특히 상대강도지수(RSI)를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의 RSI상 강세 신호가 나왔다"며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2021년부터 39%대가 바닥 구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 대비 이더리움 가격의 비율(ETH/BTC)이 2018년 2월 17일 이후 단 한번도 0.09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서 '저항'을 맞는다는 분석도 있다. 즉 지난주까지 보였던 이더리움의 강세가 끝나고 비트코인의 강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 차트.(트레이닝뷰 차트 캡처)

실제 ETH/BTC 가격 비율은 지난 7일, 올해 처음으로 0.85를 넘을 만큼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가격이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최근 들어 거래소에 이더리움을 입금하는 양이 늘어난 것도 이더리움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ETH의 거래소 입금량(7일 이동평균)은 14,247,384ETH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특정 코인이나 토큰의 입금량이 많다는 것은 '시장에 코인을 매도하려는 공급량이 늘어났다'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해석된다.

한편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 성공 여부만큼 머지가 종료된 후 이더리움(ETH) 코인의 가격 추세도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큰 관심 주제다.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따른 가격 상승 소재는 소멸해 직후에는 단기간이라도 하락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기대 효과를 충족해 준 만큼, 더욱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이룰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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