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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스템 감시단체, 암호화폐 관련 경고 잇따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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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스템 감시단체, 암호화폐 관련 경고 잇따라 추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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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세계 금융시스템을 감시하여 권고사항을 준비하는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inancial Stability Board)가 암호화폐에 대한 경고를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한 금융안정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 규모와 구조적 취약성,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상호 연결성 증가 등으로 인해 전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안정위원회는 보고서 결과를 요약한 성명에서 “암호화폐 자산 시가총액은 2021년 2조6000억 달러로 3.5배 증가했지만 여전히 세계 금융 시스템 자산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와 중요 금융기관이나 핵심 금융시장 간의 직접적인 연결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투자자 및 서비스 제공자로서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는 기관이 지난 해 증가했으며 금융안정위원회 이사회는 이에 대해 “현재 규모의 성장 궤적과 기존 기관과 암호화폐 자산의 상호 연결성이 지속된다면 이는 세계 금융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립토뉴스는 보도에서 금융안정위원회는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의견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금융안정위원회는 "디파이(DeFi)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암호화폐 자산 플랫폼들이 대출이나 보관 등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통합하는 동안 빠르게 부상하는 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분적으로 DeFi의 출현으로 규제 준수, 준비금의 질이나 양, 위험관리의 기준과 거버넌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안정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로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사이의 다리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주요 스테이블 코인이 실패하면 DeFi 등 암호화폐 생태계 내의 유동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유동성 제한은 거래 장애를 일으켜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시장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이 무질서하게 청산될 경우 단기자금 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적절한 규제가 없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차대조표 노출이 증가 하는 등 은행 부문의 참여가 늘어나거나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규모에 비해 위험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암호화폐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우 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암호화폐 결제 수단 채택이 가속화되고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관된 위험성, 거버넌스를 책임지는 당사자가 없는 상태의DeFi의 급속한 성장 등도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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