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미국과 영국의 게임 스튜디오들이 차기작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197개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개발자의 58%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응답자의 거의 절반(47%)이 NFT(Nonfungable Token)를 통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스트라티스(Stratis)가 의뢰하고 인사이트 에이전시 오피니언(Opinion)이 맡았다.
이 연구는 스튜디오의 3분의 2가 향후 2년 이내에 게임 산업에서 블록체인이 널리 퍼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개발자들의 블록체인과 NFT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72%가 향후 게임에서 블록체인과 NFT를 사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56%)은 12개월 이내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트라티스의 CEO 크리스 트루(Chris Trew)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 토큰 및 NFT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와 게임 경험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며 "예를 들어 새로운 기술은 플레이어가 메타버스 게임 내에서 NFT나 레이싱 게임에서 자동차로 땅을 사는 것과 같이, 플레이어들이 하는 게임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게임은 유료 게임이었고 가치는 회사와 플랫폼에만 귀속되었다. 블록체인과 NFT는 이러한 상황을 완전히 뒤집는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 산업에 있어 블록체인의 3대 이점은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61%), 게임 내 돈을 모아 플레이어 가치 확보(55%), 실제 가치로 플레이어에게 보상(54%)하는 것이다.
인디 게임 개발자가 먼저 블록체인과 NFT 영역으로 이동했으며 그 중 약 20명이 스트라티스 블록체인과 함께 작업하고 있지만, 크리스 트루는 AAA 회사라고도 하는 주요 개발자가 크게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비소프트(Ubisoft) 및 EA와 같은 유명 기업은 이미 블록체인과 NFT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발표했으며 에픽게임즈(Epic Games)는 블록체인 게임의 플랫폼 합류를 환영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게임 개발자의 관심은 분산 금융 또는 게임파이(57%), 플레이 투 언 모델(46%), 게임 내 아이템 소유권을 제공하는 NFT(44%) 및 게임 내 디지털 통화(42%)에 중점을 둔다.
크리스 트루는 게임 개발자들은 게임들의 네트워크 효과를 고려할 것이고, 혹은 플레이어들은 그들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주는 게임들로 옮겨갈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게이머들은 열정적이다. 현실에서와 같이 메타버스에서 돈을 벌 기회가 생기는 것은 혁명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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