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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옵저버코인 상장" vs 옵저버 재단 "상장, 재단 의지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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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옵저버코인 상장" vs 옵저버 재단 "상장, 재단 의지와 무관"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2.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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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옵저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빗썸 상장 반박 게시글.
3일 옵저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빗썸 상장 반박 게시글.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옵저버 재단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측의 옵저버 코인 상장 소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정면 반박했다.

3일 옵저버 파운데이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빗썸 상장과 관련하여 커뮤니티를 통한 문의가 많아 재단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 "금일 빗썸의 옵저버 상장은 재단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진행됐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옵저버는 지금까지 세븐일레븐 웨더스테이션 설치, 관측앱 출시 이후 현재 기상 데이터 공급을 위한 각종 사업 제휴를 맺어왔다"라며 "또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추가 거래소 상장의 발판 마련도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빗썸 거래소의 경우 재단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 바는 있었으나 '상장'과 관련한 공식적인 일정 및 확답은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빗썸 옵저버 상장은 재단측과 무관하게 진행되었음을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빗썸 거래소에 상장된 옵저버코인이 옵저버 측의 동의 없이 진행된 것이다.
 

3일 빗썸에 올라온 옵저버(OBSR) 상장 소식.

실제로 이날 오후 3시 14분 빗썸 홈페이지에는 옵저버(OBSR) 코인의 상장 소식 공지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금일 옵저버 코인이 신규 상장된다"며 "상장을 기념하여 3000만 OBSR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라는 내용의 구체적인 상장 소식까지 담겼다.

빗썸 측은 옵저버코인의 입금주소 오픈 시간을 이날 오후 4시 30분으로 공개했다. 또 상장 일시는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했다. 즉, 빗썸 측이 공개한 상장 시간이 되기도 전, 옵저버 측의 반박 입장이 올라온 것이다.

양 측의 공식 입장이 다른 상황이 되자 유저들은 "어느 쪽 말을 믿어야 하는 건가"라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6시 현재 빗썸에 올라온 공지사항 속 상장 시간은 기존 5시 30분에서 오후 6시 예정으로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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