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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못믿는 세계 정부들이 '블록체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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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못믿는 세계 정부들이 '블록체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8.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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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위기·경제난 여파 속 암호화폐 안전성 주장 잇따라

[블록체인투데이 이용재 기자] Ripple의 CEO인 Brad Garlinghouse는 "전 세계 정부들이 불안한 금융 시스템 대책으로 블록체인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 화폐 옹호자들은 오랫동안 현금의 약점을 지적해 왔다. 이제 세계 보건 위기와 세계 경제난으로 인해 불확실한 세상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암호화폐가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Garlinghouse는 "2020년대에 디지털 통화의 힘은 결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며 "전 세계 인구가 계속해서 화폐 통화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USD가 대표적 예) 디지털 통화로 시선을 돌리고 있고, 우리의 미래 글로벌 금융 시스템도 아마 같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Fundstrat의 Tom Lee와 유사했다. 이와 관련 Bloomberg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 이것이 핵심이다. 달러에 대한 신뢰가 낮을수록 더 많은 대안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Garlinghouse는 이러한 경제적 격변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 1989년 이후 세계 질서의 균열, 세계 무역 및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암호 화폐의 이점이 그 어느 때보다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1년 전,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는 믿을 수 없다고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정부 기관이 블록체인을 눈 여겨 보고 있다. 현재는 이전 암호화폐가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정착, 투명성 등) 해결하고 있다. 암호 화폐의 가치는 80% 증가한 반면 USD는 연도 별 3%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시작될 때 미국 달러는 사람들이 안전자산으로 인식하여 강세를 보였으며, 9%의 랠리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위기가 지속되자 달러가 안전하다는 생각이 뒤집어졌고, 7월에는 10년 만에 달러 하락 최악을 보여줬다.

Garlinghouse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지배는 즉각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데에는 동의한다"라며 “달러가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계속 할 것이고 금, 위안, 암호화폐, 기타 자산은 달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달러는 어제보다 오늘 더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 현상은 미국의 실망스러운 보건 위기 관리능력과 내부 정치적 양극화가 달러 손실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채권 시장의 투자자들은 속도가 더딘 미국 경제 회복으로 달러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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