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출시 다시 연기될 수도

[블록체인투데이 김영남 기자]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6월 한 달간 지분 증명 (Proof of Stake) 알고리즘의 업데이트를 예정함에 따라 이더리움 2.0의 출시가 다시 지연될 수도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초 올해 1월에 출시 예정이었던 이더리움 2.0 은 코드 버그에 대한 끊임없는 수정으로 인해 1차로 연기되었으나 다수의 클라이언트가 참여, 블록체인 데이터 저장 및 블록 검증 등 작업을 진행하는 등 개발자들 사이의 협력과 협업이 중요한 이더리움은 최근에는 연구 개발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프로젝트 협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 2.0을 위해 7개의 개별 클라이언트가 개발 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핵심 네트워크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최초의 이더리움 2.0 다중 클라이언트 테스트 네트워크인 Schlesi 테스트 네트워크의 최적화에 힘쓰고 있지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네트워크 안전성을 희생하면서까지 무리해서 이더리움 2.0 출시를 강행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 이더리움 2.0 출시가 다시 한번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당 소식통은 이더리움 2.0이 버그 수정을 위해 계속해서 시간을 보낸다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Harmony, Tezos, EOS, Cosmos, Algorand, Qtum 등 경쟁 프로젝트에 PoS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뺏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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