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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블록체인 활용해 폐열 발생 스팟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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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블록체인 활용해 폐열 발생 스팟 발굴
  • 김영남 기자
  • 승인 2020.05.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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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블록체인 김영남 기자] 유럽의 오스트리아 정부가 시민들로 하여금 지역 난방을 위해 산업부문 폐열 발생 스팟에 관한 데이터를 신고하면, 보상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오스트리아 공과대학교(AIT)가 시작한 HotCity 프로젝트는 Vienna와 Graz 두 도시 주변의 폐열 발생 핫스팟을 크라우드 소스할 수 있고 지역 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게이미케이션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플랫폼은 스위스 기업 Jelurida가 개발한 Ardor 에코시스템의 일부인 Ignis 블록체인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Vienna는 도시의 중앙 집중식 난방 라인을 통해 뜨거운 물을 제공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지역 난방 네트워크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의 장점 중 하나는 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소비자에게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앙 집중식 난방 네트워크는 에너지 효율과 이산화탄소 배출에도 분명한 영향을 끼쳐서, Vienna의 에너지 제공업체들은 시스템 덕분에 에너지 소비량이 75%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하는 열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열 에너지를 생산하는 "Plus-Energy District"는 일반적으로 일부 폐열을 그리드에 공급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대규모 공장이나 데이터 센터와 같은 곳의 폐열 발생 핫스팟은 찾아내기 쉬운 반면, 작은 규모의 핫스팟은 찾아내기가 힘들다.

따라서 오스트리아 공과대학교(AIT) 측은 "HotCity 프로젝트는 오스트리아의 도시 계획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확하고 세분화된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오스트리아의 연방 기후 행동, 환경, 에너지, 이동성, 혁신 및 기술부등 정부로부터 31만 유로의 프로젝트 보조금을 받은 바 있다.

info@blo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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