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믹서' 비트코인 포그 운영자, 美서 '자금세탁 유죄' 판결

2024-03-13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믹서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 운영자가 자금세탁 유죄 판결을 받았다.

12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포그 운영자 로만 스털링고프(Roman Sterlingov)는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자금 세탁과 불법 송금 서비스 등 총 4가지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비트코인 포그는 운영 기간 동안 약 120만 비트코인을 처리했다. 수억 달러에 달하는 마약 자금이 실크로드(Silk Road)와 알파베이(AlphaBay)와 같은 다크넷 사이트를 통해 세탁되었다고 주장됐다. 기소 측은 그가 플랫폼을 이용했을뿐만 아니라 운영까지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스털링고프가 비트코인 포그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가 믹싱 플랫폼을 통해 2700BTC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스털링고프는 재판 중에 자신은 비트코인 포그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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